이야기앱 세상

안시성 - 화려한 볼거리와 밋밋한 드라마 본문

인생영화

안시성 - 화려한 볼거리와 밋밋한 드라마

storya 2018. 9. 30. 16:04

안시성 - 화려한 볼거리와 밋밋한 드라마


영화 안시성은 당 태종의 수십만 대군의 고구려 안시성 침공을 다른 전쟁 영화이다. 당 태종의 20만 대군과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의 싸움! 숫자만 본다면 당태 종의 20만 대군이 승리했을 것 같은 전투이지만 이미 우리는 안시성 전투에서 고구려군이 승리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잘 알고 있는 전투이기 때문에 사실을 영화를 옮겼을 때 드라마틱한 재미는 떨어질 수 있다. 영화 안시성은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영화 안시성은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이 등장하는 전투장면부터 스케일을 키우고 박진감을 더했다. 당과의 전투에서 패한 고구려군. 연개소문(유오성)은 사물에게 전투를 돕지 않은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의 암살을 지시한다. 당의 20만 대군이 안시성으로 몰려가고 양만춘을 암살하기 위해 사물로 안시성으로 향한다.


안시성은 초반의 흐름은 시선을 끌고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무게감 없은 양만춘의 등장부터 앞으로의 흐름을 예상하게 하는 전개로 김이 빠지기 시작한다. 10년쯤 어린 나이로 설정된 양만춘은 성주라기 보다는 나이든 화랑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아직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승리하는 영웅을 연기하기에는 연륜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물역을 맡은 남주혁의 연기도 아직은 덜 익은 과일같은 느낌이다. 내용도 전쟁영화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설정이 보이지만 진부하다.


이제 본격적인 안시성 전투! 컴퓨터 CG로 확장한 20만 대군이 펼치는 화려한 전투장면! 지루한 틈이 없는 전투장면이 펼쳐진다. 안시성 부관 추수지(배성우), 기마부대장 파소(엄태구), 환도수장 풍(박병은), 부월수장 활보(오대환)은 각자의 캐릭터를 잘 살려 연기한다. 밥상은 잘 차렸으나 맛있게 먹지 못 만찬이 영화 안시성이라고 할 수 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