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8화 - 모든 것을 알지 못 했던 때로

진범은 강철(이종석)에게 새로운 가족이 된 연주(한효주)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강철은 그의 협박이 현실이 될까봐 불안해한다. 연주는 만화의 세계에서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연주가 칼에 손을 베인다. 그리고 손에서 피가 난다. 그러면 총을 맞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강철은 진범이 현실세계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현실세계에

들어갔던 것 처럼 진범도 현실세계에 들어갔고

강철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이다.

진범도 현실세계에서 W 만화책을 보며

자신이 실체가 없음을 자각하게 되었고

만화가 끝나는 것을 막았던 것이다. 강철과 끝장을 보기 위해

단지 지금은 만화로 돌아오는 방법을 몰라 현실세계를 헤매고 있는 것이다.

진범은 현실로 돌아온 연주로 찾아내고 연주는

차를 타고 집을 빠져나오는데 진범과 마주친다.

연주를 향해 총을 쏘는 진범. 때마침 연주는 다시 만화로 소환된다.

한편 오성무(김의성)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 중이다. 화장실에 들어간 오성무는

진범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진범은 오성무가 있는 화장실에 등장한다.

만화로 소환된 연주는 강철과 함께 윤소희(정유진)을 찾아온다.

역할이 없어진 캐릭터는 소멸되는 것이다. 윤소희는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본 연주는 뒤죽박죽된 속편에 괴로워한다.

강철은 연주에게 현실세계로 돌아가서 만화를 다시 그려달라고 부탁한다. 

강철이 연주를 내 인생의 키로 생각하기 전으로

돌아아가는 것만이 연주가 안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강철.

결국 강철은 연주를 현실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호텔 옥상에서 투신한다.

병원에서 깨어나는 강철. 연주는 현실세계로 돌아가고 

강철이 연주를 만나기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새롭게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