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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드 - 특색있는 판타지 로맨스

storya 2016. 4. 6. 18:01
뷰티인사이드 - 특색있는 판타지 로맨스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소재가 주는 신선함에 먼저 눈이 간다. 자고 나면 매일 바뀌는 얼굴, 얼굴뿐만아니라 성별, 인종, 나이 등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사람의 사랑이야기. 여러 영화가 있었지만 뷰티인사이드 만큼 한 명의 인물을 여러 배우가 연기한 영화는 없었다.

 

 

우진은 자고 일어나면 얼굴, 성별, 인종, 나이까지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사람이다. 매일 매일 바뀌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면 가구 디자이너로 살아가던 어느날 홍이수(한효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잠을 자지 않으면서까지 이수를 만나던 우진은 전동차에서 깜빡 잠들게 되고 모습이 바뀐 자신을 발견한다.

이수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하고 이수와 연인관계가 된다. 그러나 이수는 매일 모습이 바뀌는 우진을 가족에게 소개하지도 못 할뿐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우진의 낯선 모습에 지쳐간다....

 

사실 매일 사람의 모습이 바뀐다는 설정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불가능한 상황을 있을 법한 이야기로 바꿀려면 시나리오가 그만큼 탄탄해야 하고 섬세한 연출이 필요하다. 시나리오 특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지난 2012년 제작된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광고가 원작이다. 40분 분량의 웹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독특한 소재의 영화라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편으로는 극장용 영화와 웹 드라마 형식의 영화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다. 

 

원작은 런닝타임이 40분이라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참신한 소재와 명확한 주제를 전반에 내세웠다. 리메이크된 뷰티인사이드는 어떨까? 소재는 동일하지만 명확한 주제 전달은 실패한 듯 하다. 원작에는 없는 우진의 친구 상백(이동휘)의 등장은 의미 없어 보인다. 또한 우진과 이수의 가족이 등장함으로써 가족의 범주에서 갈등하는 한국적인 사랑의 한계까지 그려지면서 원작의 명확한 주제는 흐려졌다.

 

뷰티인사이드 - 내면의 아름다움

 

 

 

내면의 아름다움만으로 매일 모습이 변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어도

가족으로 생활을 공유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이수의 선택이

설득력이 없게 느껴진다.

 

체코의 프라하에서 촬영한 장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데

프라하에는 어떻게 갈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기지만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였다

 

 

비록 원작이 있어서 한국 영화의 획기적 기획은 아니지만 최근 한국 로맨스 영화가 흥행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관객의 지지를 받아서 흥행에 성공하고 긍정적인 평가까지 얻어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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