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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함께 보기 -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를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실제 우리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회성 짙은 영화가 많고 극영화에서 보여지는 기승전결이 없기 때문에 재미를 추구하기 보다 사실을 보여주는데 치중한다.
극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극적 장치에 의해 흥미를 유발하지 못 하면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 한다. 따라서 극영화에서 우리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허구와 사실을 절묘하게 연결해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최근에 개봉해서 많은 화제를 뿌리고 흥행에도 성공한 내부자들이 정치와 언론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영화적인 재미를 잃지 않은 수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치 권력과 비호 세력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그들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생명까지도 빼았는 부분에서는 분노에 떨어야 했다. 너무 리얼해서 오히려 불편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표현 수위로는 문제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대통령 후보인 장필우(이경영)은 재벌 회장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여론을 움직이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은 정치깡패인 안상구(이병헌)를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장필우의 정치 권력을 뒷받침하지만 비자금 파일을 손에 넣은 안상구는 권력의 상층부로의 신분 상승을 위해 거래를 하려다 제거되어 폐인이 된다. 이제 벼랑끝에 선 안상구의 복수가 시작된다....
내부자들은 처음에 130분으로 개봉했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50분 분량을 추가해서 러닝타임 180분으로 감독판이라고 할 수 있는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을 추가로 개봉했다. 사건에 대한 부연 설명을 추가되었기에 무려 50분이 추가 되었지만 극의 흐름 방해하지 않는다.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스토리가 탄탄하다. 정치권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직선적으로 묘사하고 정치깡패를 등장시켜 권력의 속성과 비정함을 보여준다. 내부자들의 성공요인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정치깡패 안상구 역의 이병헌과 검사 우장훈 역의 조승우, 논설주간 이강희 역의 배윤식, 이 3명의 배우들은 맡은 배역을 연기한다기 보다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영화 속에서 숨쉬고 말하고 행동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치밀한 연출이 명작을 만들었고 관객들도 열광했다. 이병헌이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하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정치깡패 안상구라는 인물을 잘 표현하는 대사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실수! 하지만 이 대사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를 마셔야 할 지 몰디브에서 모히또를 마셔야 할 지" 헤깔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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