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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함께 보기 - 특종: 량첸살인기

storya 2016. 3. 27. 17:06

영화 함께 보기 - 특종: 량첸살인기

 

최근에 개봉된 한국 스릴러들이 비교적 단단한 스토리에 어느 정도 흥미를 줄 수 있는 반전 요소를 잘 버무려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웬만큼 잘 많들지 않으면 부각되기가 어렵고 흥행으로 연결되기도 어렵다. 특종 : 량첸살인기는 방송기자가 연쇄살인사건의 제보를 받고 방송기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 좀 흔한 설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 영화는 별다른 입소문도 없고 흥행도 저조하게 상영을 마감했다.

 

별기대 없이 본  "특종 : 량첸살인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걸작은 아니지만 오락 영화로는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허무혁(조정석)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은 전부 환호를 보내지만

주인공 허무혁(조정석)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환호의 이면에 무언가 심각한 내용이 숨겨져

있는 암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알고 있다는 제보 전화가 방송국 보도국으로 걸려온다. 전화를 받은 허무혁은 제보자를 만나고 제보자가 알려준 범인이 살고 있는 방에서 살인사건과 관련있는 메모를 발견하게 된다.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의 메모라고 확신한 허무혁은 특종으로 내용을 방송하게 되고 승승장구 한다. 그런데 실제 범인의 메모라고 믿었던 메모는 한 소설의 일부였고 범인으로 확인했던 사람은 연극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기자는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데 이 영화의 경우는

기자가 거짓을 만들어내는 주역이된다.

보도국 국장은 거짓이라도 시청자가 믿는 것이 진실이 된다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대본이 좀더 섬세하고 연출이 치밀했다면

언론의 진실 혹은 거짓의 대한 성찰 정도로

격상될 수도 있었을텐데 역부족이다. 

아니 반전을 위한 하나의 양념 정도로 사용되는 듯 하다

  

 

 

 이 영화에는 기자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 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을 부각하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려면 당연히 경찰의 능력이 떨어지게 그려져야 하겠지만

방송국 보도국에 경찰들이 몰려와서 기자들과 소리를 질러대는 장면은

현실에서 가능한 장면인지 의문????

 

 

언론 보도의 진실 혹은 거짓을 부각하고 심도 깊게 다루는 작품은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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