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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 인류의 기원을 찾는 흥미진진한 모험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기원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인간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외계 행성에서 미지의 생명체와의 사투를 초인적인 인간과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경계에 있는 인조인간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줌으로써 어둡고 음침한 화면 분위기 속에서도 스토리의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강렬한 시각 효과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감독인 리들리 스콧의 전작인 에어리언과도 이야기 전개상 연결점이 있다. 에이리언을 본 관객이라면 스토리상 낯설지 않은 설정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을 생각한다.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탄생했다는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아 외계 행성의 여행이 시작된다. 우주선 프로메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엑스맨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영화의 시리즈가 늘어나면 서서히 힘이 빠지고 소재 고갈과 스토리의 개연성도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경우는 시리즈의 부활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소재의 참신성과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결합하여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엑스맨 프리퀄로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가 이미 있다. 이 영화도 마치 엑스맨 시리즈를 리부트한 것 같은 신선함을 주었는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1편보다 나은 2편으로 남을 것 같다. 미래의 사회. 돌연변이를 공격하는 센티넬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과거로 보내진 울버린(휴 잭맨)은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를 찾아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는 최근 마블 영화에서 주도하는 히어로물의 성격, 즉 여러 히어로들이 몰려 나오는 특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이지만 여러 히어로들이 주조연급으로 출연하여 액션 장면들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히어로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특색있는 액션 장면과 다양한 특수효과를 볼 수 있어 좋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산만해질 수 있어 초중반까지 지루해지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역시 여러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엮어서 중심 줄거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영화 중반까지 내용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지 못 하고 지루함을 준다. 어벤져스의 활동이 인류를 구하는 측면도 있지만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오히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다. 어벤져스의 활동을 UN 틀안에 두려고 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 레전드의 귀환 스타워즈 시리즈가 다시 제작된다는 이야기만으로도 매니아들을 흥분시켰고 새로운 스타워즈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에 출연했던 원조 주인공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가 등장한다는 소식까지 퍼지면서 관심이 점점 고조되었다. 이미 스타워즈는 SF영화에서는 레전드에 속하는 작품으로 매번 시리즈가 상영될 때마다 흥행에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따라하거나 패러디 영상을 만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스타워즈에는 변화가 좀 있다. 에피소드6까지 제작을 총지휘했던 루카스는 루카스필름을 디즈니에 매각하고 스타워즈 제작에서 손을 뗀 것이다. 영화 스타일에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
인셉션(Inception) - 식상한 소재의 황홀한 반전 인셉션은 꿈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식상한 소재의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영화들이 이미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IT 기술의 발달로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들이 꿈이라는 영화적 장치를 다양하게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다. 꿈을 소재로 하고는 있지만 인셉션은 타인의 꿈에 침투할 수 있다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 꿈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고 타인의 꿈을 조정할 수 있다는 발상이 소재의 식상함을 멋지게 뒤엎었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꿈에 침투해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미래 사회에서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자신이 잃어 버린 것을 되찾을 기회를 ..
뷰티인사이드 - 특색있는 판타지 로맨스 독특한 소재의 로맨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소재가 주는 신선함에 먼저 눈이 간다. 자고 나면 매일 바뀌는 얼굴, 얼굴뿐만아니라 성별, 인종, 나이 등 새로운 사람으로 변해버리는 사람의 사랑이야기. 여러 영화가 있었지만 뷰티인사이드 만큼 한 명의 인물을 여러 배우가 연기한 영화는 없었다. 우진은 자고 일어나면 얼굴, 성별, 인종, 나이까지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사람이다. 매일 매일 바뀌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면 가구 디자이너로 살아가던 어느날 홍이수(한효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잠을 자지 않으면서까지 이수를 만나던 우진은 전동차에서 깜빡 잠들게 되고 모습이 바뀐 자신을 발견한다. 이수에게 자신의 상황을 고백하고 이수와 연인관계가 된다. 그러나 이수는 매일 모습이 바뀌..
그래비티(Gravity) - 재난 영화의 신기원 재난 영화는 미국 영화의 단골 소재다. 지진과 쓰나미, 핵폭발, 이상 기후 등등... 많은 재난 영화가 있었지만 우주에서 발생한 재난 영화는 그래비티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독특한 영화 소재에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여자 주인공 단독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가 과연 있었을까? 소재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지만 스톤 박사역의 산드라 블록 덕분에 영화가 더욱 빛나지 않았나 싶다. 진정성있는 연기와 재난 상황의 인간의 한계와 불굴의 의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스톤 박사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다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안전 장치가 손상되고 우주 저 멀리 내동댕이쳐진다. 우주에서 조난당한 스톤 박사는 산소부족 속에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
인터스텔라 - 광활한 우주 속에 먼지보다도 작은 인간의 위대한 도전 인터스텔라는 우주 대서사시라고 할만한 영화이다. 스토리측면에서도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내용을 전개하면서 극영화의 특징인 허구를 절묘하게 결합했으며 아름답고 광대한 화면을 더했다. 인터스텔라가 다른 SF영화와 차별화해서 관객에게 큰 호흥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과학적 이론을 절묘하게 섞었고 우주 여행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리학자인 킵손이 이 영화의 각본에 참여했다. 지구는 날로 황폐화 되고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고 인간은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가족을 뒤고 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 우주 여행을 떠난다. 어떻..